화산

지각의 약한틈을 뚫고 마그마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산의 지형

화산(火山, 영어: volcano)은 마그마 등의 물질이 행성 표면을 뚫고 나와 분출하여 만들어진 지형이다. 지구 이외의 태양계 행성하고 이런 위성에서도 여러 화산들이 발견된다.

자와섬세메루산

특징 편집

  1. 다른 들하고 이어져 있지 않다.
  2. 삿갓 모양이다.
  3. 봉우리 부분이 움푹 패어져 있다.
  4. 화산활동을 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개요 편집

화산은 일반적으로 판의 경계부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두 판이 갈라지는 곳에서는 활발한 화산활동이 일어나는데, 해저의 중앙해령과 그 연장선 상의 아이슬란드가 좋은 예가 된다. 대륙지각에서는 동아프리카 지구대, 리오그란데 열곡, 아이펠 화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판이 서로 수렴하는 곳에서도 화산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쿠릴 열도에서 일본 열도마리아나 제도를 거쳐 뉴질랜드에 이르는 서태평양의 호상열도들이 대표적인 예가 된다. 변환단층 경계에서는 화산활동이 드물다. 발산형경계의 화산활동은 덜 파괴적이고 점성이 낮은 마그마가 분출되는데 반하여 수렴형경계의 화산활동은 폭발적이며 분출되는 마그마는 점성이 높다. 이는 근원 마그마가 형성되는 기작이 다르기 때문이다. 화산이 형성되는 또 다른 원인은 플룸 현상인데, 이에 의하여 생기는 화산들을 열점이라고 부르며 하와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열점은 태양계의 다른 많은 행성들에서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한라산울릉도성인봉이 화산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의 경계에 있는 백두산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한민국의 경계에 있는 추가령 화산도 화산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화산의 변덕스러운 위력을 신의 조화로 생각했다. 16~17세기에 살았던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화산을 지구가 흘리는 눈물의 샘이라고 믿었다.[1]

영향 편집

화산의 분출로 인한 용암, 화산 가스, 화산재, 화산이류는 주변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편집

화산이 폭발하면 그 지역의 모든 생명체는 사라지게 되므로(운이 좋으면 살수도 있다), 결국에는 뜨겁고 산성이 강한 화산재만 남게 되며, 석회 따위를 뿌려서 중성화를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한 번 산성화가 되어버린 토양은 원상 회복까지 최소한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따라서 화산재로 인해 토양 미생물들까지 모두 사라져버리게 됨으로써 원상회복때까지 최소 수십 년 동안은 농사도 지을 수가 없다.

그러나 화산 주변의 온수 속에는 비교적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동물이 서식한다.

1883년의 동인도 순다 해협에 있는 크라카우타섬의 대폭발은 분화 후에 어떤 생물이 재침입했는가를 아는 좋은 자료가 되었다.

이 섬의 폭발은 가장 대규모적인 것으로 섬에서 살고 있던 생명체는 모두 없어지고 섬은 용암과 화산재로 덮이게 되었다.

폭발 후 최초로 섬에 건너온 것은 거미로서, 9개월째에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1886년에는 남조류·선태류와 양치류의 미소한 포자, 종자가 있는 가벼운 꽃식물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모두 바람에 날아오거나 표착물에 부착하여 섬에 도착한 것이었다. 새와 곤충은 부식성의 것이 최초로 건너왔고, 그 이외의 것은 그들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이 섬에 출현한 다음에 정착한 것이다.

새들은 무화과 등의 열매를 몸 속에 간직하고 날개와 발에는 종자와 작은 동물을 붙이고 날아왔다.

비단구렁이·왕도마뱀·바다도마뱀 등은 헤엄을 쳐서, 또 다른 동물들은 표착물을 타고 이 섬으로 이동한 것 같다.

그리하여 섬은 1930년에는 분화 이전과 똑같은 밀림이 되고 동물도 1,200종 이상이 되었다.[2]

종류 편집

지구의 유명한 화산 편집

태양계의 화산 편집

화성올림푸스산은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목성의 위성인 이오는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마이클 윌리엄스(Michael Williams) (2007년 11월). “대자연이 토하는 불의 심장, 세계의 화산”. 《모닝캄(Morning Calm)》 (2007-11): 6쪽.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화산의 변덕스러운 위력을 신의 조화로 생각했다. 16세기 ~ 17세기에 살았던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화산을 지구가 흘리는 눈물의 샘이라고 믿었다. 
  2.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화산〉

외부 링크 편집